이재성, 충남아산 컴백 확정...박동혁 감독 노력 결과→흔들리는 수비에 중심 잡는다

신동훈 기자 2023. 7. 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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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아산이 수비 강화를 위해 수원FC에서 이재성을 데려왔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20일 "충남아산이 이재성 영입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박동혁 감독의 충남아산은 이전 시즌까지만 해도 수비가 강점이었다.

충남아산은 이적시장에 나온 여러 센터백들과 접촉을 했고 이재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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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충남아산이 수비 강화를 위해 수원FC에서 이재성을 데려왔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20일 "충남아산이 이재성 영입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재성 영입을 두고 줄다리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는데 결국 확정을 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충남아산을 떠난 지 6개월여만에 다시 충남아산에 돌아오게 됐다.

이재성은 K리그 대표 베테랑 센터백이다.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 K리그를 대표하는 팀에서 뛰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2020년까지 뛰다가 랏차부리로 가며 잠시 K리그를 떠났는데 2022년 충남아산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복귀를 했다. 나이가 들어 속도는 줄었어도 노련함과 수비 리딩 능력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 수원FC로 갔고 7경기를 소화했다. 현재까지 이재성은 K리그 통산 254경기를 소화한 상태다. 충남아산은 이재성과 재회를 원했다. 최근 수비 불안이 매우 커진 게 이유였다.

박동혁 감독의 충남아산은 이전 시즌까지만 해도 수비가 강점이었다. 골은 적어도 수비에서 무너지지 않아 꾸준히 승점을 땄다. 충남아산이 도깨비 팀으로 불릴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짠물수비가 유지됐는데 최근 들어 실점이 유독 많아졌다. 7월달 들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했고 무려 10실점을 허용했다.

공격이 살아나고 있던 상황이라 타격이 컸다. 고무열, 박민서가 나간 가운데 지언학, 하파엘, 아폰자 등이 합류했는데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력이 살아날 때 장점이던 수비가 흔들리며 충남아산은 승점을 따는데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 보강을 추진한 이유다. 충남아산은 이적시장에 나온 여러 센터백들과 접촉을 했고 이재성을 선택했다. 협상이 이적시장 마지막날, 등록기간 전까지 이어졌지만 끝내 이재성을 품으며 확실한 수비 옵션을 얻게 됐다.

장준영, 조윤성, 이은범 등이 있는 수비진에 이재성이 합류하게 됐다. 이재성은 높이, 수비 리딩에서 장점이 있다. 흔들리는 수비진을 확실히 잡아줄 능력이 되며 박동혁 감독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번 영입에 박동혁 감독이 상당히 공을 들인 걸로 파악이 됐다. 이재성까지 장착한 충남아산은 오는 23일 부천FC1995와의 홈 경기에서 연패, 무승을 깨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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