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평택 반도체, 청주 배터리…첨단산업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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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같은 첨단 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특화단지 7곳을 지정했습니다.
용수와 전력, 입지 등의 인허가를 60일 안에 처리하고, 용적률 한도도 최대 1.4배 높입니다.
10년 동안 600조 원 넘는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곳은 총 7곳입니다.
이 지역에 투자하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국내 기업들은 정부의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인허가 등 행정절차의 획기적 단축과 킬러 규제 혁파, 확실한 세제 예산 지원, 용수, 전력 등 기반 시설 구축 지원 등을 통해 과감한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거점으로는 경기도 용인과 평택이 지정됐습니다.
오는 2042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562조 원 규모 투자를 유도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들의 이차전지 생산 공장이 몰려있는 충북 청주에는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한 단지를 새로 조성합니다.
경북 구미는 반도체 소재, 경북 포항과 전북 새만금, 경남 울산은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은 디스플레이 산업 거점으로 지정해, 2032년까지 17조 원을 투자받아 OLED 기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해외에 의존하던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특화단지도 추가 지정됐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은 광주와 대구, 반도체 장비 생산은 경기 안성이 맡습니다.
앞으로 3년간 민간 투자 6조 7천억 원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021년 정부가 지정한 소부장 특화단지에서는, 2년간 연간 생산액 26%, 수출액이 47% 늘어난 바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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