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혀도, 패여도 스스로 '원상복구'…태양전지로 주행거리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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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에 흠집이 나도 스스로 멀쩡해질 수는 없을까' 차량을 긁혀본 경험이 있으신 차주분들이라면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봤을 겁니다.
현실에서 머지않아 접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핵심은 '나노' 기술입니다.
박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흠집이 났던 투명 필름이, 금방 원래 상태로 말끔하게 되돌아갑니다.
열을 가하지 않은 상온 상태에서도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엔진룸 덮개나 차량 패널, 문 등 태양광을 직접 받는 곳에 붙여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하루 평균 태양광 발전만으로 20km 넘는 주행거리를 덤으로 얻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뙤약볕에 주차를 해도 에너지를 쓰지 않고 차 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냉각 필름과, 압력만으로 사용자 생체신호를 파악하는 소재까지, 핵심은 '나노' 기술입니다.
이렇게 좌석에 앉으면 별도의 센서가 없어도 탑승자의 체형 부위만 정확하게 발열시켜 주는데요.
전기자동차의 경우 소비 전력을 절감함에 따라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나노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하는 1나노미터 크기 단위에서 물질을 조작하는 기술입니다.
[이종수 / 현대자동차그룹 선행기술원 부사장: 나노 소재는 실제 활용이 까다로운 만큼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더 차별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소재 기술은 지금 모빌리티 산업에 다가온 많은 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대와 전기차 특성상 차량의 창문이 점점 커지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서, 이를 활용해 차량 성능을 극대화하는 소재기술 확보 경쟁이 완성차 업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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