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물 조심해라"…순직 해병과 소방관 아버지의 마지막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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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중 숨진 고 채수근 상병은 현직 소방관의 외아들이자 장손이었던 걸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채 상병의 아버지는 전북소방본부에서 27년을 몸담은 소방대원입니다.
지난 96년에 임용된 아버지는 결혼 10년 만에 어렵게 외아들인 채 상병을 얻었습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현직에서 여전히 사명감이 투철한 소방관으로 활약하며 주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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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중 숨진 고 채수근 상병은 현직 소방관의 외아들이자 장손이었던 걸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채 상병의 아버지는 전북소방본부에서 27년을 몸담은 소방대원입니다.
지난 96년에 임용된 아버지는 결혼 10년 만에 어렵게 외아들인 채 상병을 얻었습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현직에서 여전히 사명감이 투철한 소방관으로 활약하며 주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하고 전북 남원에서 경북 예천까지 245㎞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온 아버지는 울분을 토했습니다.
[ 고 채수근 상병 아버지 :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안 지키니까 이렇게 되는 거 아니에요. 왜 구명조끼 하나도 안 입히느냐고. ]
지난 18일, 물 조심하라던 2분의 통화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던 아버지는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 앞에서 오열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주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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