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에 좋은 홍삼, 다 이유가 있었네 [Weekend 헬스]

강규민 2023. 7. 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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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는데, 여름에 마시는 술은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오래 남는다.

20일 국내 대학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음주로 알코올을 간에서 충분히 해독시키지 못하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데, 홍삼(사진)이 간 지방 생성 유전자 조절을 통해 알코올성 지방 축적 및 간 손상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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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지방축적 억제기능 입증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는데, 여름에 마시는 술은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오래 남는다. 이는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셔도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급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 음주로 인한 이뇨작용까지 더해져 탈수작용까지 더해져 자칫 탈수 증상이 올 수도 있다.

20일 국내 대학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음주로 알코올을 간에서 충분히 해독시키지 못하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데, 홍삼(사진)이 간 지방 생성 유전자 조절을 통해 알코올성 지방 축적 및 간 손상을 억제한다.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은 피로, 구토, 메스꺼움 등의 숙취가 심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80%가 훼손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평상시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튀김, 밀가루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음주 전후에는 홍삼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기성환 교수팀은 일주일간 실험쥐 36마리를 4개 그룹(대조군, 알코올섭취군, 알코올과 홍삼병용섭취군)으로 나눠 4주간 실험했다. 그 결과, 홍삼병용섭취군은 알코올섭취군 대비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가 약 30%, 57%, 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AST)는 약 14%, 24% 개선됐다.

간 지방 대사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 결과, 홍삼병용섭취군은 간세포에서 지방 생성을 유도하는 요소 결합 단백질-1을 억제하고(만성), 간에서 지방합성 감소에 관여하는 시루트윈1 등을 활성화해 간세포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삼복합추출물은 숙취증상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호 교수팀은 25세~49세 건강한 남성 25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홍삼복합추출물섭취군 2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알코올 섭취 30분 후 혈청 알코올 농도는 대조군 보다 홍삼복합추출물섭취군에서 24.6% 낮았고, 45분 및 60분대에서도 15.9%, 15.2% 낮게 나타났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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