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들 충당금 더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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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증권회사들의 부동산 대출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관리에 들어갔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2800억원을 투자한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빌딩 펀드 자산이 90% 상각 처리되는 등 증권사들의 해외 부동산펀드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다.
금감원은 20일 국내 증권사 10곳의 최고리스크책임자(CRO), 투자은행(IB) 담당 임원 등을 모아 부동산 익스포저 리스크 관리 강화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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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증권회사들의 부동산 대출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관리에 들어갔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2800억원을 투자한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빌딩 펀드 자산이 90% 상각 처리되는 등 증권사들의 해외 부동산펀드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다.
금감원은 20일 국내 증권사 10곳의 최고리스크책임자(CRO), 투자은행(IB) 담당 임원 등을 모아 부동산 익스포저 리스크 관리 강화 간담회를 열었다.
금감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추정손실로 분류한 부실채권은 조속히 상각하라고 요구했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15.88%로 작년 말(10.38%)보다 상승했다. 황선오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대출 만기 연장 난항, 인허가 지연 등으로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브리지론 등에는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야 한다”며 “부도율(PD) 적용 시 최근 침체한 부동산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등 충당금 산정 기준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대체투자에 대해서는 자산 가치 등을 상시 자체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증권사에는 별도 관리방안을 제출하게 하고 최고경영자(CEO)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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