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성장엔진 장착"

전원 기자 2023. 7.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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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라는 성장엔진을 장착, '미래차 도시 광주비전'을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광주와 전남의 상생1호 사업이었던 반도체 특화단지 미선정에 대해서는 정부에 '추가지정' 검토를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반도체-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산업은 국가적인 미래전략산업이자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축이 될 '게임체인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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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미선정에 추가지정 검토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2023.7.20/뉴스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라는 성장엔진을 장착, '미래차 도시 광주비전'을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광주와 전남의 상생1호 사업이었던 반도체 특화단지 미선정에 대해서는 정부에 '추가지정' 검토를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반도체-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산업은 국가적인 미래전략산업이자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축이 될 '게임체인저'였다"고 말했다.

이에 " 민선8기가 시작하자마자 저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광주전남 상생1호 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점찍었고, 광주와 전남이 함께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담부서 신설, 반도체산업육성추진단 및 추진위원회 출범, 국회토론회 개최, 인재양성위원회 출범 등 광주·전남이 원팀정신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광주시·전남도, 교육청,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등 7개 기관이 협업해 반도체공동연구소도 유치했다. 또 230여개 관련 기업의 투자의향을 확인했고 반도체 관련 5개 전문기관과 상생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강 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미지정은 매우 아쉽지만 도전도 더욱 선명해졌다"며 "여기서 중단하면 실패로 끝나지만 도전을 이어가면 실패도 스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와 전남이 함께한 반도체의 꿈이 현실이 될 때까지 광주·전남이 함께 멈추지 않고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정부발표에서 반도체 특화단지는 광주·전남이 신청한 첨단패키징 분야로 선정된 지역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첨단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기반을 견고히 구축하고 반도체특성화대학과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인재양성 사다리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AI반도체, 전력반도체, 차량용반도체 등 지역산업과 반도체산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앵커기업 유치전략도 더욱 촘촘히 수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게도 건의드린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광주 대표공약인 인공지능대표도시조성의 마지막 퍼즐이 'AI반도체 특화단지'인 만큼 공약이행과 함께 첨단패키징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해 반도체특화단지 추가지정 검토를 건의드린다"고 호소했다.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과 관련해 강 시장은 "광주시는 지난 3월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을 유치해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일반산단, 미래차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 삼각벨트를 만들었다"며 "오늘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라는 성장엔진을 장착하게 됐다. 광주가 '제1의 미래차 도시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빛그린산단이 완성차 특화 산단으로 조성된다. 자동차안전연구원등의 특화된 지원시설에 기반한 부품 인증 평가분야를 특화해 GGM 등과 같은 완성차 공장과 연계할 방침이다.

진곡산단은 자율차 소부장 특화산단으로 변화한다. 자율차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실시간 협력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존 제조업기업들과 연계될 계획이다.

미래차 국가산단은 미래차 실증 특화산단으로 조성된다. 무인물류차량을 비롯한 자율자동차 실증과 통신, 관제, 센서 등 모든 자율주행 기술들이 실증될 예정이다.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2028년까지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20만평 규로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3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조원에 달하는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60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시장은 "자율주행차 경제지구는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구체화되고 현실화됐다"며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정밀의료, 국제마이스로 이어지는 광주신경제지도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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