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자이언트 킬링’…‘개최국’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사상 첫 승, 노르웨이 1-0 꺾어

박건도 기자 2023. 7.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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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뉴질랜드가 승리를 거뒀다.

뉴질랜드(26위)는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A조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12위)를 1-0으로 꺾었다.

추가 득점 없이 뉴질랜드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2023 여자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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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가 개막전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꺾었다.
▲ 선제골 후 환호하는 뉴질랜드 선수들.
▲ 선제골 주인공 한나 윌킨슨.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뉴질랜드가 승리를 거뒀다.

뉴질랜드(26위)는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A조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12위)를 1-0으로 꺾었다. 뉴질랜드는 개막전에서 강팀 노르웨이에 승리를 거두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자이언트 킬링이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뉴질랜드가 노르웨이를 꺾었다. 전반전부터 뉴질랜드는 노르웨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뉴질랜드는 적극적인 압박과 롱패스를 섞어가며 노르웨이를 공략했다.

후반 초반 선제골은 뉴질랜드의 몫이었다. 3분 한나 윌킨슨이 문전으로 쇄도하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잭퀴 핸드는 재빠른 측면 돌파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득점 후 뉴질랜드 선수들은 코너 플래그에서 환호했다.

선제 득점 후에도 뉴질랜드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여자 축구 강호 노르웨이는 뉴질랜드의 선전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경기 분위기를 뉴질랜드에 완전히 내줬다.

▲ 사상 최초로 여자 월드컵이 공동 개최 방식으로 열렸다.
▲ 2023 여자 월드컵 개막식.
▲ 후반 막바지 페널티킥을 얻었던 뉴질랜드. 실축으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뉴질랜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리아 퍼시벌의 강한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추가 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 없이 뉴질랜드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개막전부터 이변이다. 뉴질랜드는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첫 승리를 따냈다. 비교적 강호로 평가받는 노르웨이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졌다.

2023 여자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됐다. 본선 출전국은 32개국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17위의 한국은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H조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30일 오후 1시 30분에는 모로코, 다음 달 3일 오후 7시에는 독일과 최종전에서 만난다.

▲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린 벨 감독이 이끈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이티를 상대로 한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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