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발효된 광주·전남 온열질환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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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마비 증상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오후 2시26분쯤에는 전남 곡성군 죽곡면 한 밭에서 작업을 하던 여성 노인 B씨가 고열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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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32.9도, 광주 광산 32.1도, 순천 31.6도 기록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마비 증상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구조할 당시 A씨의 체온은 38.7도로 정상 수치를 넘겨 온열질환 증상 중 하나인 열경련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A씨를 응급처치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부터 야외에서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오후 2시26분쯤에는 전남 곡성군 죽곡면 한 밭에서 작업을 하던 여성 노인 B씨가 고열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B씨는 호흡 불안정 등의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낮 12시53분쯤엔 순천시 인제동 한 길가에서 50대 C씨가 식은땀과 경직 증상을 보여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와 전남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전날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이날 일 최고기온은 광주 광산 32.1도, 곡성 32.9도, 순천 31.6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5월부터 전날까지 광주 13명, 전남 1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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