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에 링크스 코스 과외받은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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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에 출전하는 이경훈(32)이 2017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김인경(35)에게 '특별 과외'를 받았다.
이경훈은 디오픈 개막을 앞둔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김인경과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며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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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둔 이경훈의 각오…“인내심 갖고 전략적으로”
이경훈은 디오픈 개막을 앞둔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김인경과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며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2017년 스코틀랜드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킹스반스 골프장은 전형적인 바닷가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로 거센 바람과 비 등 변화무쌍한 날씨에 가장 잘 적응한 선수만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다.
이경훈은 “김인경은 좋은 친구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성공을 거둔 레전드 선수”라고 소개하며 “나보다 경험도 많아서 이번에 함께 연습하며 그린의 어디에 공을 떨어뜨릴지, 스피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는지 등 코스 매니지먼트와 간단한 팁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위치에서는 퍼트보다는 칩 샷이 좀 더 효과적이라는 조언도 받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인경은 다음달 10일부터 개막하는 여자 골프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앞두고 일찌감치 영국으로 넘어갔다. 올해 AIG 여자오픈은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인경은 이번주 내내 디오픈이 치러지는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에 머무르며 이경훈의 플레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이경훈은 “예전부터 디오픈 때 함께 연습해보자고 얘기했는데 올해가 돼서야 성사됐다”며 “그와 함께 연습해서 메이저 대회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그는 “바람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드라이버를 잡을 홀이 몇 개 없고 아이언 샷이 더욱더 중요한 도전적인 코스”라고 골프장에 대해 느낀 점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주 링크스 코스 예행 연습이었던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는 72위에 머물렀던 이경훈은 “바람이 많이 불었고 퍼트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주는 퍼트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런 환경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인내심을 갖고 경기에 집중하다가, 기회를 잡기 쉬운 홀에서 버디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적으로 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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