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경제부총리에 역점 국비사업 건의

경남=노수윤 기자 2023. 7. 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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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2024년도 국비예산 간담회'에 참석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경남도의 역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경제부총리에게 "우주항공, 원전, 방위산업 등 경남의 전략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남의 역점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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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갖고 바다정거장 등 7건 784억 지원 요청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남도 역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2024년도 국비예산 간담회'에 참석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경남도의 역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경제부총리에게 "우주항공, 원전, 방위산업 등 경남의 전략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남의 역점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남해안 관광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남해안 지자체가 한뜻으로 추진하고 있고 남해안권 관광 특별법이 발의된 관광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건전재정 원칙에 따라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기재부와 국회 등을 직접 방문해 경남의 역점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 신규 사업은 △바다정거장 조성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우주환경 시험시설 구축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초대형 고온등방압 분말야금 기술(PM-HIP) 핵심 제조공정 기술개발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등 7건, 784억원 규모다.

바다정거장은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를 연결하는 바다순례길 벨트를 구축해 해양레저 관광 육성과 경남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승전항로 마리나 건립에 따른 실시설계비로 30억원을 요청했다.

우주환경 시험시설 구축은 위성개발에 필수적인 우주환경을 모사한 지상성능시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험평가 기반시설의 설계·착공비로 278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경남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디지털 분야와 지역특화 산업에 기업이 원하는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80억원을 확보해 청년의 지역 정주 및 취·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은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5개 지자체의 관광자원을 관광명소로 개발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설계·공사비 363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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