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발 ERA 1위, 그러나 득점 지원 최소 2위...'안크라이' 안우진, 키움 7연패 탈출 이끌까

오상진 2023. 7.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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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4)이 7연패에 빠진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나선다.

키움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안우진을 내세웠다.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한 안우진은 올해 역시 키움의 1선발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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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4)이 7연패에 빠진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나선다.

키움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안우진을 내세웠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로 맞선다.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한 안우진은 올해 역시 키움의 1선발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ERA) 2.44를 기록한 안우진은 리그 ERA 부문 4위, 국내 투수 가운데는 1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탈삼진(130개) 1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5) 3위 등 세부 기록도 좋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6승'이라는 승수는 안우진과 키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다. 올 시즌 안우진은 팀 동료 아리엘 후라도(3.29)에 이어 득점 지원 최소 2위(3.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3.54, 최소 2위) 역시 득점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전반기 10승, 시즌 최종 15승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부족했던 득점 지원이 더 줄어들어버렸다.

득점 지원 부족에 시달리는 안우진 / 사진=뉴스1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서는 안우진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키움은 '25억 FA 불펜' 원종현이 시즌 아웃됐고, 타선에서는 임지열, 신준우가 부상이로 이탈했다. 여기에 부상 공백에도 여전히 팀내 타점 2위(42타점)에 올라있던 에디슨 러셀은 복귀가 아닌 교체 소식이 전해졌다.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은 21일 롯데전에 합류 예정이지만 즉시 전력에 보탬이 될지 미지수다.

여러 악재 속에서 안우진은 7연패로 9위까지 추락한 키움을 위기에서 구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투구 수인 120구를 던졌지만 올스타전 휴식기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15일 올스타전에 1이닝 13구를 소화한 안우진은 최고 158.8km/h(트랙맨 기준) 강속구를 뿌리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후반기 첫 경기 상대인 5위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게 대패를 당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다. 다만 선발 찰리 반즈는 올 시즌 페이스가 들쭉날쭉한 가운데 키움전 2경기는 1승 평균자책점 1.80(10이닝 2실점 2자책)으로 결과가 좋았다. 과연 안우진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안크라이'가 되지 않고 팀을 연패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 사진=뉴스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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