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신임 통일연구원장에 선임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7. 20. 18:06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현 세한대 석좌교수)가 20일 대북·통일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19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연구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가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차관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지난 1984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통일부에서 △정책총괄과장 △정책국장 △통일정책실장 등 요직을 거쳐 2011~2013년에는 차관을 역임했다.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과장 신분으로 회담장에 배석해 기록을 맡았고, 6·15 남북공동선언 성안에도 관여했다. 또 다수의 대북 물밑협상을 이끌며 ‘미스터 K’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직 퇴임 이후 우석대 초빙교수와 세한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고, 주요 저서로는 ‘통일국가론’(2018) 등이 있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7월까지 3년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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