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보내줘!’ 회이룬, 아탈란타에 이적 의사 밝혔다...“더 큰 도전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입을 노리고 있는 라스무스 회이룬(20)이 아탈란타(이탈리아)에 맨유행 이적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9일(현지시간) “최근 맨유 이적에 동의한 라스무스 회이룬은 아탈란타의 훈련 캠프에서 구단의 CEO 루카 페르카시와 대화를 나누며 큰 도전을 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올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에 주력하면서 회이룬이 후보에 올랐다. 해리 케인(30·토트넘), 메흐디 타레미(31·FC 포르투) 등 여러 선수가 거론됐지만 결국 회이룬에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선수 또한 맨유행을 선호하면서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최근 안드레 오나나(27)를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부터 데려오는 것이 거의 확정되며 다음 목표인 회이룬을 주목하고 있다.
회이룬은 지난여름 아탈란타에 합류했다. ‘제2의 홀란’이라고 불리는 그는 191㎝의 큰 키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유럽에서 매력적인 공격수로 평가되고 있다. 아탈란타 합류 첫 시즌에 34경기 10골을 집어넣으며 적응을 마친 회이룬은 최근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구단 간 협상만 남은 상황이다.
맨유는 회이룬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선수를 포함해 협상을 하려 했다. 하지만 아탈란타의 입장은 확고하다. 회이룬이 떠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지만 선수 트레이드 없이 7,000만 유로(약 999억 원)의 이적료를 맨유에 요구했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곧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올여름 메이슨 마운트(24)에 이어 안드레 오나나(27) 영입이 임박했다. 다비드 데 헤아(33)가 떠난 자리를 메우는 데 성공한 맨유는 가장 시급한 스트라이커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시즌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맨유는 미국으로 떠나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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