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국가유산 피해 59건…문화재청, 현장 긴급점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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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계속 늘자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수리 현장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오는 28일까지 조선시대 목조가옥이자 국가민속유산인 '안동 안동권씨 능동재사' 보수공사 현장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문화유산 수리현장 26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긴급 점검에 들어가는 문화유산수리 현장은 지반 약화나 토사유실 등 상대적으로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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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계속 늘자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수리 현장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오는 28일까지 조선시대 목조가옥이자 국가민속유산인 '안동 안동권씨 능동재사' 보수공사 현장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문화유산 수리현장 26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긴급 점검에 들어가는 문화유산수리 현장은 지반 약화나 토사유실 등 상대적으로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문화재청 직원들이 수해 피해가 심한 충남 4개소, 울산·경남 4개소, 전남·전북 6개소, 강원·충북 4개소, 경북 8개소를 대상으로 수리현장의 문화유산 상태를 확인한다.
수리현장과 그 주변 토사 유실 여부, 배수로 설치 여부와 상태, 호우대비 자재보관 상태, 가설물 설치상태 등 시설의 점검, 비상연락망 구성 여부, 기타 집중호우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점검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6월23일부터 시작된 장마기간 중 발생한 국가유산 피해 건수가 총 59건에 달했다.
지정 국가유산별로 살펴보면, 국보 2건, 보물 3건, 사적 21건, 천연기념물 9건, 명승 8건, 국가민속문화재 12건, 등록문화재 4건이다.
지역별로는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충남, 전남, 경북에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경북이 20건이 가장 많았다. 전남과 충남이 각각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전북 6건, 강원, 충북, 경기가 각각 3건, 부산이 2건이다. 서울, 광주, 대전이 각 1건이었다.
이날 오후 추가로 확인된 국가유산 중 국보 김제 금산사 미륵전에서는 막새기와 2장이 떨어져 현장정리와 출입통제가 이뤄졌다.
국가민속문화재 대전 동춘당 종택 담장과 등록문화재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도 무너져 출입이 통제됐다.
천연기념문 밀양 남명리 얼음골에서는 석축이 무너져 방수포가 설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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