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단번에 12억 '쑥'…전국 아파트값 18개월 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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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지면서 전국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집값 바닥론에도 점차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이한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입니다.
미성1차 아파트 전용 153㎡는 지난달 44억 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전 최고가 31억 8천만 원보다 12억 2천만 원이 오른 겁니다.
[석미희 / 강남구 압구정동 공인중개사: 신통기획안을 발표하면서 확정이 났어요. 있는 매물들이 완전히 소진이 돼버렸습니다. 물건 있으면 연락 달라는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강남3구를 포함하는 동남권이 상승 폭을 키우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9주째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오름폭이 커지고 지방은 내림 폭이 작아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부동산 시장의 흐름 자체가 상승 전환으로 바뀐 것은 1.3 대책 이후로, 부동산 시장의 규제 완화가 굉장히 빠르게 전환이 됐거든요. 그래서 심리적인 부분이 상당 부분 개선이 됐고요.]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상승이 전국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집값 바닥론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바닥을 지나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향후에 고금리가 하락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거래가 일어나면서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경기침체 우려와 같은 하방 압력이 있는 만큼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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