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超광역부울경시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지역 상생… 100년 향한 향토기업
'대선골드' BIE 공식 건배주 호평 이어져
박람회 유치 홍보활동, 마케팅 적극 나서
지역 골목 상권 활성화 위한 다양한 활동
"지역사회 동반자로 상생활동 지속할 것"
지난 6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리셉션’. 윤석열 대통령이 서있던 흰 테이블 위에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술이 잔에 담겨 있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담은 30년산 프리미엄 매실주 ‘대선골드 스페셜 에디션’(대선골드)이었다. 대선골드는 이날 국제박람회기구(BIE), 외교, 정계, 재계 등 주요 관계자 400여 명이 모인 리셉션의 공식 건배주. 조우현 대선주조 사장은 “부산과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이을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대선골드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개최지 발표가 결정되는 11월까지 유치 홍보에 적극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100년에 육박하는 93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꾸준한 상생 활동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모범적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지난 6월 파리에서의 리셉션은 179개국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공식 행사로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마지막 승부처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자리였다. 대선골드는 각국의 주요 인사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대선골드는 지난 4월 부산을 찾은 BIE 현지 실사단 환영 만찬 공식 건배주로도 사용돼 실사단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파리 BIE 외교관 초청 리셉션 건배주와 참가자 기념품으로 활용됐다.
대선주조 측은 “대선골드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내외 주요 행사와 BIE 회원국 교섭 활동에 폭 넓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선주조는 2020년 10월 부산시와 세계박람회 유치 공동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요 제품 보조 상표, 메인 상표에 홍보 문구를 넣어 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2022년 2월에는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범시민서포터즈)와 업무 협약을 맺고 대선소주 보조상표 홍보, 부산 동래구 일대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생활밀착형 사회운동) 등 엑스포 유치 응원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부산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및 범시민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해 여름 부산 대표 관광 명소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 대선주조 로고와 엑스포 유치 문구를 새긴 비치 파라솔과 튜브를 설치해 1,000만 피서객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역 대학생 협업에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앞장 서
지역사회의 미래 주역이 될 청년들과의 협업은 물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전 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역 대학생들과 공동 제작한 신제품 C1블루 영상 광고는 산·학 연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2월 부산 동서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제작한 C1블루 영상 광고 4편을 대선주조 공식 SNS에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광고는 ‘7년 전 나를 다시 만났다’를 주제로 꿈, 사랑, 열정, 도전편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디어 기획부터 장소 및 배우 섭외,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부산대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성혜’와는 2년 연속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가지며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전략 발표회는 ‘대선!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대선주조 제품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제품 및 판촉물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 부산지역 대학생 광고 동아리 연합 ‘부산애드매니아’와 7월 한 달 동안 대선주조 제품을 주제로 광고 제작 경쟁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2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촬영과 편집을 거쳐 오는 29일 심사와 시상을 진행한다.
대선주조는 침체된 지역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지난 2월엔 부산 연제구 대표 상권 오방맛길에서 주력 제품 대선 상표에 오방맛길 로고와 ‘스무 살’ 문구를 새긴 한정판 제품을 주점들에 배포해 올해 만 20세가 된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완판 기록을 세웠다.
3월엔 환경단체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쓰줍인)’과 부산 서면 일대에서 플로깅(조깅+쓰레기줍기)을 진행해 환경 보호와 지역 상권 정화에 나섰다. 이날 활동엔 쓰줍인 회원과 대선주조 임직원이 수거한 담배꽁초 등 쓰레기는 140L가 넘었다. 이날 행사는 대선주조의 ESG 경영과 지역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대선주조는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과 손잡고 숙취해소제 ‘너의숙취를사하구’ 1만 5,000포를 사하구 주요 상권에 배포했다. 추진단이 제작한 ‘너의숙취를사하구’는 지난해 12월 괴정디지털상권 인지도 및 매출액 제고의 일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조우현 대선주조 사장은 “대선주조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지속적인 상생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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