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국보 사찰 기와 떨어지는 등 국가유산 59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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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중호우로 국보 사찰 기와가 떨어지고 종갓집 담장이 무너지는 등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시에 있는 국보 금산사 미륵전에서는 막새기와 2장이 떨어졌고, 국가민속문화재인 대전 동춘당 종택에서는 담장 2㎡가 무너져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집중호우가 본격화한 지난달 23일(금)부터 오늘(목)까지 국가유산 59건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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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중호우로 국보 사찰 기와가 떨어지고 종갓집 담장이 무너지는 등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시에 있는 국보 금산사 미륵전에서는 막새기와 2장이 떨어졌고, 국가민속문화재인 대전 동춘당 종택에서는 담장 2㎡가 무너져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충남 부여군 반교마을에서는 옛 담장이 일부 무너졌고, 경남 밀양시의 남영리 얼음골에선 석축 일부가 붕괴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집중호우가 본격화한 지난달 23일(금)부터 오늘(목)까지 국가유산 59건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정별로는 사적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민속문화재 12건, 천연기념물 9건, 명승 8건, 등록문화재 4건, 보물 3건, 국보 2건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0건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 충남과 전남 각 9건, 전북 6건 등이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전국의 문화유산 수리현장 26곳을 이달 28일(금)까지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재청 직원 17명이 여섯 조로 나눠 수해 피해가 심한 충남 4곳, 울산ㆍ경남 4곳, 전남ㆍ북 6곳, 강원ㆍ충북 4곳, 경북 8곳의 수리 현장에 나가 문화유산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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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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