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권지안은 잠시 잊어주세요…솔비 '본캐' 가수로 5년 만에 복귀, '비행기' 리메이크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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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권지안으로 연예계보다는 미술계에서 활동해오던 솔비가 '본업'인 가수로 깜짝 컴백 소식을 알렸다.
나중에 이와 관련해 솔비는 "예능으로 타이푼을 알린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친숙하고 모자란 캐릭터로 사랑 받았는데 멤버들은 그 모습을 싫어했다"고 밝혔다.
타이푼에서 탈퇴했지만 솔비는 각종 예능에서는 여전히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가수 솔비라는 이름은 과거에 묻어둔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에 다시 타이푼으로 리메이크곡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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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화가 권지안으로 연예계보다는 미술계에서 활동해오던 솔비가 '본업'인 가수로 깜짝 컴백 소식을 알렸다. 타이푼의 멤버로 리메이크곡을 부른 것. 예능인, 화가가 아닌 가수로서 솔비의 '본캐'가 기대된다.
솔비가 소속된 혼성그룹 타이푼은 오는 23일 거북이의 '비행기'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불러 선보인다. 타이푼은 솔비가 데뷔한 그룹. 타이푼이 뭉친 것은 5년 5개월 만이다. 솔비는 '제2의 코요태 신지'로 데뷔 시절 주목받았다. 코요태와 동일하게 남성 2명, 여성 1명으로 구성된 혼성그룹 멤버로 2006년 데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최고의 인기 혼성그룹이었던 코요태의 소속사가 코요태와 불화를 겪자 보란 듯이 만든 그룹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요태 닮은꼴 그룹만은 아니었다. 데뷔 2주 만에 1위 후보에 올랐고 신나는 댄스곡들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솔비는 타이푼은 핵심 멤버였다. 메인보컬로 시원하고 탄탄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타이푼의 홍일점이기에 더 대중의 눈에 띄기도 했다. 예능 출연도 잦아 타이푼 멤버 가운데 가장 얼굴을 알렸다. 솔비는 2008년 타이푼을 탈퇴한다.
타이푼은 2010년 '안녕.. 타이푼'을 끝으로 해체됐다. 나중에 이와 관련해 솔비는 "예능으로 타이푼을 알린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친숙하고 모자란 캐릭터로 사랑 받았는데 멤버들은 그 모습을 싫어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로 마음이 다르다 보니 골이 깊어졌다"고 비화를 전했다.
타이푼에서 탈퇴했지만 솔비는 각종 예능에서는 여전히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하지만 활동은 점차 줄었다. 각종 루머에 시달리다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것. 이때 치유의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그림이었다. 솔비는 예명이 아닌 본명 권지안으로 2012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2015년에는 음악, 비술을 결합한 '셀프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신개념 융합 장르의 예술품이자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외로도 활동에 나섰다. 2019년 3월 프랑스 파리의 스트리트 드림갤러리에서 프랑스 1세대 스트리트 아티스트 방가와 함께 팝업 전시를 열었다.
솔비의 작품을 두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판매한다고 했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는데, 솔비는 해당 작품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표절 지적에 대한 댓글을 삭제하는 등 표절 논란을 회피하기도 했다.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가 그림을 한다는 이유로 비판 받기도 했다.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인 '글로벌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은 것을 두고도 전공자, 비전공자 관련 논란이 나왔다. 그래도 솔비는 꾸준히 화가 권지안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솔비의 작품 최고 낙찰가는 2010만원에서 2300만원까지로 알려졌다. 미국 뉴저지에서 연 8번째 개인전에서는 출품작이 대부분 판매되기도 했다. 미술계에서는 화가로서 이미 충분히 인정받은 셈이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화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수 솔비라는 이름은 과거에 묻어둔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에 다시 타이푼으로 리메이크곡을 낸다. 2018년 재결합해 음원을 내기도 했던 이후 5년 5개월 만의 활동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솔비는 타이푼의 상징색인 강렬한 '핫핑크' 머리 스타일과 립스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변함없는 노래 실력도 반가움을 자아낸다. 긍정 에너지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녹아든 노래로 솔비는 가수로서 자신의 여전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해낼 것이라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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