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보안 업데이트 조심···피싱 공격 주의보
김은성 기자 2023. 7. 20. 18:01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한 피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텔레그램 메신저 보안 업데이트를 안내하는 것처럼 속여 피싱 사이트 접속과 개인정보 탈취를 유도한 사례를 발견해 해당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유사 피싱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텔레그램 사용자에게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계정과 인증코드 등을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폰 또는 PC 메신저 설정에서 ‘개인 정보 및 보안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메시지에 뜬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접속하지 말고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만일 피해가 발생하면 국번 없이 ‘118’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그 외 ‘내 PC·모바일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필요한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잇따라 텔레그램 해킹 피해를 보는 등 텔레그램 인증 과정에서 피싱 피해가 발견돼 경찰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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