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9년... 아쉽지만 기회가 왔다." NC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LG로 왔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내 장점"[잠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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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스피드가 내 장점이다."
이틀전 깜짝 트레이드로 LG 트윈스 선수가 된 최승민(27)이 검정색 LG 훈련복을 입고 첫 훈련을 했다.
최승민은 "100미터를 11초대에 뛴다. 스피드 하나는 자신있다. 가속도가 장점이다. NC에서 내가 가장 빨랐다"면서 "그래도 도루가 스피드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 투수의 습관 등을 잘 파악해서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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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폭발적인 스피드가 내 장점이다."
이틀전 깜짝 트레이드로 LG 트윈스 선수가 된 최승민(27)이 검정색 LG 훈련복을 입고 첫 훈련을 했다.
최승민은 20일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잠실구장을 찾아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훈련을 했다. 이재원 문성주와 짝을 이뤄 캐치볼을 한 최승민은 주루, 타격 연습도 함께 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5년 NC 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던 최승민은 주로 대주자, 대수비 역할로 나섰다. 2019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당시 24경기에 출전해 9타수 4안타(타율 0.444)에 6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보였고, 2021년엔 48경기서 타율 2할2푼6리(31타수 7안타)에 4도루, 지난해엔 44경기서 타율 3할2푼4리(34타수 11안타) 3타점 6도루를 올렸다. 올시즌엔 1군 기회가 없었다. 퓨처스리그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9리(67타수 16안타) 5타점 7도루를 올렸다.
지난 18일 트레이드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LG는 최승민을 데려오면서 불펜 요원인 채지선을 NC에 내줬다.
LG에서 대주자 요원이었던 신민재가 2루 주전이 되면서 경기 후반 발빠른 주자가 필요할 때 내보낼 대주자가 마땅히 없었고, 최승민을 데려오게 됐다.
하지만 당장 1군에서 뛰지 않고 일단 2군에서 경기를 뛰며 1군 보직에 맞는 역할을 습득할 예정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승민은 3회 이후 대주자로 나가 도루 등 주루 플레이를 하고 이후에 외야수로 나가 뛰면서 타격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승민은 갑작스런 트레이드 소식에 "처음엔 깜짝 놀랐지만 곧 마음을 잡았다"면서 "NC에서 9년간 있었기 때문에 떠난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기회가 온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왔다. 새로운 팀에 왔으니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이 콕 찍은 대주자 요원. 그도 스피드에 대해서는 자신있었다. 최승민은 "100미터를 11초대에 뛴다. 스피드 하나는 자신있다. 가속도가 장점이다. NC에서 내가 가장 빨랐다"면서 "그래도 도루가 스피드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 투수의 습관 등을 잘 파악해서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군 통산 도루가 16개이고 실패가 8번으로 성공률이 66.7%이고 2군에서도 통산 184번 시도해 127번 성공해 69%의 성공률을 보였다. 서공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최승민은 "스타트에서의 순간 스피드가 조금 떨어진다. 보완할 것"이라며 "번트도 자신있다. 더 세밀하게 연습을 하고 올라오겠다"라고 했다.
타격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최승민은 "컨택트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LG엔 박해민 선배나 신민재 선배, 문성주 등이 나와 비슷한 스타일인 것 같다. 1군에 올라가면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LG에 와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을 묻자 "LG가 팬들이 많지 않나"을 꼽았다. 2020년 NC가 한국시리즈 우승했을 때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던 최승민은 LG에서 첫 챔피언 반지를 꿈꾼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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