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다이빙 3m 결승행 좌절…준결승 16위(종합)

김희준 기자 2023. 7. 20.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수지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83.60점을 기록, 18명 가운데 16위에 머물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륙별 선수권·내년 세계선수권서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재도전
[후쿠오카=AP/뉴시스] 김수지가 20일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스프링보드 3m 예선에 출전해 연기하고 있다. 김수지는 285.05.로 50명 중 11위를 기록했다. 2023.07.2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수지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83.60점을 기록, 18명 가운데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05점으로 출전 선수 51명 가운데 11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수지는 준결승에서는 더 낮은 순위에 그쳐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이번 대회 다이빙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의 경우 결승 진출자 12명에게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출전권 획득이 좌절된 김수지는 대륙별 선수권대회 또는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세계선수권에서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김수지는 예선에서 2차 시기까지 33위에 머물렀으나 3, 4차 시기에 선전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3차 시기에 종합 순위를 22위까지 끌어올린 김수지는 4차 시기에 '수영장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도약해 뒤로 돌아 다리를 편 채 상체를 굽혀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짜리 305B를 완벽하게 수행해 10위까지 점프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는 1, 2차 시기의 부진을 딛지 못했다.

준결승 1차 시기에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앞으로 뛰어드는 인워드 동작으로 도약해 양 다리를 편 채 상체를 굽혀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0의 405B를 선보였으나 실수가 나오면서 46.50점으로 17위에 그쳤다.

3차 시기까지 18위에 머문 김수지는 4차 시기에 305B를 큰 실수없이 수행해 17위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5차 시기에 트위스트 동작을 섞은 연기를 펼쳐 시기 순위 4위에 자리했지만, 전체 순위는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수지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이 종목 준결승에서 16위에 머물러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지만,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예선 21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1m 스프링보드 19위,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12위, 혼성 팀 경기 8위, 3m 스프링보드 16위에 오른 김수지는 22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과 함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마지막 종목을 치른다.

한편 이날 오전 후쿠오카 모모치 해변공원에서 열린 오픈워터 혼성 단체전 6㎞에서는 한국 오픈워터 대표팀이 1시간19분28초70을 기록해 21개 출전국 가운데 18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박재훈(서귀포시청), 성준호(한국체대), 이해림(경북도청), 이정민(안양시청) 순으로 한 사람당 1.5㎞씩 역영했다.

한국 오픈워터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혼성 단체전 6㎞에서는 이탈리아가 1시간10분31초20으로 금메달을 땄고, 헝가리가 1시간10분35초3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시간11분26초70을 기록한 호주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