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실패 강기정 광주시장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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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전남 상생1호 사업이었던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실패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강 시장은 반도체특화단지 추가지정 검토를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시장은 20일 오후 시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의 도전산업이자, 광주·전남과의 상생1호사업이었던 반도체특화단지가 다음 과제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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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함께 멈추지 않고 도전해 나갈것"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전남 상생1호 사업이었던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실패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강 시장은 반도체특화단지 추가지정 검토를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시장은 20일 오후 시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의 도전산업이자, 광주·전남과의 상생1호사업이었던 반도체특화단지가 다음 과제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산업은 국가적인 미래전략산업이자,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축이 될 게임체인저였다"며 "그래서 민선8기가 시작하자마자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광주전남 상생1호 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점찍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이 원팀정신으로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시·도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광주·전남 반도체산업육성추진단과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지역 국회의원도 함께 나서 국회토론회도 개최했으며 시·도의회와 광주·전남상공회의소, 여권 관계자도 특화단지 지정 촉구 공동 성명발표를 통해 광주·전남 원팀에 힘을 모아줬다"고 말했다.
또 "광주·전남시도·교육청·전남대·목포대·순천대 등 7개 기관이 협업, 반도체공동연구소도 유치해냈다. 인재가 없어서 광주에 기업이 오지 않는다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도록 아동에서부터 중등교육·대학·전문인재 양성까지 성장단계별 인재양성사다리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지역에 기업이 없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발로 뛰어 230여 개 관련 기업의 투자의향을 확인했으며, 차세대반도체 시장 전략부터 제대로 짜기 위해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같은 반도체 관련 5개 전문기관과 상생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더 많은 기업이 광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 및 기업지원 등을 위한 조례도 제정했다"며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지난 노력들을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특화단지 미지정은 매우 아쉽지만 도전도 더욱 선명해졌다. 여기서 중단하면 실패로 끝나지만 도전을 이어가면 실패도 스펙이 될 것이다. 광주와 전남이 함께한 반도체의 꿈이 현실이 될 때까지 광주·전남이 함께 멈추지 않고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재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오늘 정부발표에서 반도체 특화단지는 2곳이 선정됐다. 광주·전남이 신청한 첨단패키징 분야로 선정된 지역은 없었다. 앞으로도 첨단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기반을 견고히 구축하고, 반도체특성화대학과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인재양성 사다리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대부분을 아쉬움으로 채운 강 시장은 첨단패키징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한 반도체특화단지 추가지정 검토를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이날 글로벌 경쟁에 대응한 미래차 2개·바이오 1개·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했다.
광주시는 반도체특화단지 선정에는 실패했지만,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유치에는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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