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관저 앞서 ‘오염수 방류 지지’ 집회 연 엄마부대

조윤영 2023. 7. 2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화의 소녀상' 철거 등을 주장해온 극우·보수 성향 단체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어 일본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20일 <산케이신문>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의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산케이신문> 보도
20일 <산케이신문>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의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누리집 갈무리

‘평화의 소녀상’ 철거 등을 주장해온 극우·보수 성향 단체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어 일본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20일 <산케이신문>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의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0일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자 맞불 집회를 벌인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인 30여명도 참석했다고 한다.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등 위안부사기청산연대 소속 4명이 지난해 6월2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대표는 “한국 국회의원들이 일본에 와서 심한 짓을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주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아시아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처리수(오염수)에는 문제가 없다. 더 위험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라고 주장했다고<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주 대표는 “방류를 반대하는 세력은 한국 내 일부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방류가 시작되면 한국 국민 정서상 크고 작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국이 힘을 합쳐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엄마부대는 지난해 1월 ‘위안부사기청산연대’를 결성한 뒤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독일 베를린까지 찾아가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소녀상 철거 등을 요구한 극우·보수 성향 단체다. 

20일 <산케이신문>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의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지지하는 집회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누리집 갈무리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