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대이변’ 개최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1-0 격파하며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 신고[여자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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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뉴질랜드가 개막전서 대이변을 일으켰다.
뉴질랜드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에서 1-0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FIFA 랭킹만 봐도 뉴질랜드가 26위로 12위의 노르웨이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지난 프랑스 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했지만, 뉴질랜드는 총 다섯 번의 대회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매번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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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개최국 뉴질랜드가 개막전서 대이변을 일으켰다.
뉴질랜드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에서 1-0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개최국이긴 하지만 뉴질랜드는 여자축구가 강한 나라는 아니다. FIFA 랭킹만 봐도 뉴질랜드가 26위로 12위의 노르웨이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지난 프랑스 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했지만, 뉴질랜드는 총 다섯 번의 대회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매번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당연히 노르웨이의 낙승이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뉴질랜드가 기대 이상으로 강했다. 뉴질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노르웨이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특히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좋았다. 수비, 미드필드 진영에서 노르웨이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리며 기회를 모색했다.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볼 점유율에서 41%대34%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전반전보다 오히려 더 거세게 상대를 괴롭혔고, 결국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잭퀴 핸드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돌파에 성공했고,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달려들던 한나 윌킨슨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윌킨슨은 1992년생 베테랑 스트라이커로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지난 2015년, 2019년 월드컵에서도 골을 넣은 윌킨슨은 세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첫 골을 넣은 뒤에도 뉴질랜드는 수비적으로 돌아서지 않았다.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지속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인디아-페이지 릴리가 시도한 왼발슛을 골키퍼 오로라 미칼센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후반 31분에도 윌킨이 박스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리아 퍼시발이 아크서클 근처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슛까지 가져갔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기세를 올린 뉴질랜드는 후반 44분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노웨이의 투바 한센이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퍼시발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노르웨이는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득점이 시급했지만 상대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는 데 애를 먹으며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간혹 박스 안에 진입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35분 박스 왼쪽에서 투바 한센이 시도한 중거리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추가시간이 9분 주어진 가운데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뉴질랜드는 4만2137명의 관중 앞에서 월드컵 역사상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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