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최고의 2루수, SD 셀러라면 트레이드 고려해야” 현실성 있는 얘기인가

2023. 7.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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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셀러가 된다면,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하나? 그의 가치는 분명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46승50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이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6위다. 와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5경기 뒤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쉬운 상황이 아니다.

팬사이디드에서 샌디에이고를 담당하는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가 이날 샌디에이고가 다가올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셀러가 된다면,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만큼 김하성의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김하성은 DRS 12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1위, OAA 11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올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력 후보다.


타격도 3년차에 진일보했다. 20일 멀티히트 포함 최근 15경기 연속 출루하며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올 시즌 91경기서 303타수 80안타 타율 0.264 11홈런 33타점 49득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416 OPS 0.768.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2루수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그의 잠재력이 가치가 있을 것이다. 11홈런은 메이저리그 2루수 11위, 16도루는 메이저리그 2루수 4위다. 그가 올 시즌 얼마나 잘 했는지 드러난다. 볼넷율 11.7%는 커리어하이이며, 이제 타석에서도 완벽한 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하고 셀러가 된다면 김하성을 이적시키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의 이 포지션 뎁스를 보면 대부분 로우A지만, 유격수 잭슨 메릴은 2루에서도 쓸 수 있는 유망주다. 트레이드 매물로 김하성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로 활용할 만한 선수로 조쉬 헤이더와 블레이크 스넬이 거론된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샌디에이고는 그런 대화에 김하성을 고려해야 한다. (2025-2026 FA 자격)1년 임대 이상이고, 경쟁 팀들에 그의 가치는 분명하다”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김하성을 이적시키는 건 조직의 기둥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에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큰 보탬이 됐지만, 그가 무엇을 다시 가져올지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할 때가 됐다”라고 했다.

물론 샌디에이고가 실제로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의 주장대로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표면적으로 여전히 포스트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오히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전력을 보강할 가능성도 있다. 현실적으로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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