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해 에너지 절감하고 탄소 중립 달성 잘했다
삼성전자, 5년 연속 에너지 대상 수상
LG전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대상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과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과 관련된 활동과 성과가 우수한 기업 또는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탄소중립위너상’은 2년 연속, ‘에너지 대상’은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실천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을 성과로 인정 받아 유일하게 2년 연속 ‘탄소중립위너’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를 포함해 총 8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역시 받았다.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인버터 압축기의 효율과 단열 소재를 개선해 소비전력을 기존 모델 대비 17% 저감하는 등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치 대비 최대 22% 초과 달성했다.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스스로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해 에너지 소비량을 2단계에 걸쳐 최대 15%까지 추가 절감한다. AI 절약모드는 냉장고뿐 아니라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총 8종의 비스포크 가전에서 사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날 시상식에서 본상 총 9개를 받으며 7년 연속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탄소중립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함께 받았다.
이 제품은 상온에서 곡면 디자인을 구현하는 ‘냉간 유리 성형 기술’을 이용해 기존 열 성형 기술 대비 제품 생산 시 탄소 배출량을 약 25% 저감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제조, 사용, 폐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LG전자의 ‘2030 탄소중립 전략’은 탄소중립위너상을 받았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에너지 효율을 23% 개선했다.
에너지기술상을 받은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모니터는 패널, 회로, 알고리즘 개선 등의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LG전자의 40인치 LCD 제품 대비 단위 면적당 소비전력을 약 21% 개선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은 “고객을 위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LG전자의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 갖춘 차별화 된 기술력을 재차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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