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계약까지 끝났다' 심정수 아들 심종현, MLB 입성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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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328홈런을 친 엄청난 파워를 바탕으로 '헤라클래스'라는 별명을 얻은 홈런 타자 심정수.
비록 자신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대를 이은 아들이 그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의 짐 칼리스는 케빈 심에 대해 "KBO리그 강타자의 아들 케빈 심은 파워가 좋고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장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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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재빈 영상기자] KBO리그 통산 328홈런을 친 엄청난 파워를 바탕으로 ‘헤라클래스’라는 별명을 얻은 홈런 타자 심정수. 비록 자신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대를 이은 아들이 그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심정수의 둘째 아들인 케빈 심, 한국명 심종현은 20일 애리조나와 정식 계약했습니다. 심정수는 2009년 가족들과 샌디에이고에 정착했고, 케빈 심은 미국에서 자라 샌디에이고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리그에서 좋은 타격 성적과 운동 능력을 보여준 끝에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5라운드 계약금 상한선은 42만1100달러. 케빈 심은 이보다는 조금 낮은 37만5000달러에 사인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의 짐 칼리스는 케빈 심에 대해 “KBO리그 강타자의 아들 케빈 심은 파워가 좋고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장점을 짚었습니다.
미국에서 7살 때 야구를 시작한 케빈 심은 아버지를 빼닮은 당당한 신체 조건을 갖춘 지역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뽑혔습니다.
올해 대학 리그 38경기에서는 타율 2할9푼8리, 13홈런, 40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장타 생산 능력을 뽐냈고, 수비에서도 1루와 3루 등 코너 내야는 물론 외야수로도 뛰는 등 활용성을 과시한 끝에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드래프트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총알 같은 타구 속도와 하드히트 비율까지 뽐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케빈 심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훈련했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그 가르침이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이제 계약까지 마무리한 케빈 심은 곧 루키 리그에 배정돼 메이저리그를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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