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선두 젠지, 후반 운영의 힘 보여주며 1세트 승리

중요한 순간마다 광동의 흐름을 끊은 젠지가 후반까지 잘 키운 힘을 제대로 보여주며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7주 2일차 1경기에서 젠지가 1세트를 승리했다.

첫 드래곤을 사냥한 뒤 상단 지역에 블리츠크랭크가 개입하며 선취점을 기록한 젠지가 두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정글서 공격에 나섰으나 이를 받아친 광동이 카직스를 제거하며 드래곤을 잡고 스택 균형을 맞췄다. 두 번째 전령을 잡으며 아지르가 상단 지역으로 개입해 애니를 잡은 광동이 하단 지역 젠지의 3인 습격서도 킬을 교환한 뒤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해 1차 타워를 지나 2차 타워까지 충돌시켰다.

세 번째 드래곤 등장 후 뽀삐 궁극기를 앞세운 광동이 상대가 치던 드래곤 쪽으로 진입해 2스택을 챙겼지만 후속 교전서 뽀삐와 레넥톤이 잡혔다. 이어 바론 둥지 앞에서 아지르를 잡아낸 젠지가 바론 타격을 시작했으나 이를 끊은 광동이 크산테와 블리츠크랭크를 제거하며 세 번짜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젠지가 중앙에 힘을 모아 1차 타워를 철거한 뒤 뽀삐를 끌어당겨 잡아낸 뒤 드래곤 둥지로 향해 두 번째 스택을 쌓았으며, 라칸을 제거하고 바론 타격을 시작했으나 카이사를 잡은 광동이 젠지 병력을 밀어내고 자신들이 바론 버프를 둘렀다. 자신들을 압박하던 광동의 레넥톤과 뽀삐를 쓰러뜨린 젠지가 광동이 치던 드래곤을 스틸했으며 바론 둥지 근처에서 귀환하던 뽀삐를 끌어당겨 제거했다.

바론을 타격해 버프를 두른 젠지가 하단 지역에 집결해 상대를 본진에 몰아넣었으며, 7번째 드래곤으로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뒤 중앙 지역 교전서 레넥톤과 라칸을 잡으며 중앙 2차 타워를 철거했다. 바론 등장과 함께 다시 버프를 두른 젠지가 하단 억제기를 철거하고 물러나 하단 지역서 숨어있다가 다가온 상대 병력을 노려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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