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플라 '병역비리' 연루 공무원들에 징역형 구형…내달 10일 선고

한병찬 기자 2023. 7.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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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래퍼 나플라(31·최석배)의 병역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병역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씨(58)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나플라는 병역브로커 구모씨의 시나리오에 따라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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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 남부지법의 모습. 2021.4.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검찰이 래퍼 나플라(31·최석배)의 병역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병역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씨(58)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서초구 공무원 염모씨(58)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나플라의 출근부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나플라를 위해 범행이 이뤄졌고 이들이 병역브로커에게 속았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월11일 나플라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나플라는 병역브로커 구모씨의 시나리오에 따라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공직자로서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한다"며 "모든 분께 심려와 실망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들과 래퍼 라비(30·김원식), 나플라에 대한 선고기일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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