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테크 인수 놓고 어펄마·태경에코·경보제약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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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화학물 처리·재활용 전문 업체인 세명테크 매각 본입찰에 다수의 후보들이 뛰어들어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WWG자산운용과 매각주관사 삼일PwC가 이날 진행한 세명테크 본입찰에 어펄마캐피탈, 경보제약(214390), 태경에코-아주IB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또 다른 후보인 태경에코는 세명테크의 재활용 사업을 내재화하여 환경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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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화학물 처리·재활용 전문 업체인 세명테크 매각 본입찰에 다수의 후보들이 뛰어들어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WWG자산운용과 매각주관사 삼일PwC가 이날 진행한 세명테크 본입찰에 어펄마캐피탈, 경보제약(214390), 태경에코-아주IB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 들었던 후보 중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스톤브릿지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는 응찰하지 않았다. 매각 측은 이르면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WWG운용이 보유한 세명테크 경영권 지분 79.89%다. WWG운용은 지난 2020년 세명테크의 경영권 지분 60%를 110억 원에 인수한 후 이듬해 120억 원 규모의 신주에 추가 투자하며 보유 지분을 늘렸다. 현재 나머지 20.11%의 지분은 소액주주가 보유 중이다.
2000년 설립된 세명테크는 지난 3년간 실적이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억원, 63억원이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투자 열풍과 함께 폐기물 재활용 업체가 몇 년 새 높은 가치로 거래되며, 세명테크 인수전 경쟁도 치열해졌다.
현재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다. 어펄마캐피탈은 그동안 폐기물 업체를 꾸준히 매입해왔다. 세명테크 인수 추진은 지난 5월 더함파트너스와 공동 인수한 광진화학에 대한 추가 투자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인 태경에코는 세명테크의 재활용 사업을 내재화하여 환경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적 투자자(FI)인 아주IB와 손잡고 자금력을 보강한 만큼 인수 의지도 큰 것으로 점쳐진다.
또 다른 전략적 후보(SI)인 경보제약은 종근당의 계열사로 원료의약품 제조와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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