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피싱 주의보...”보안 업데이트라며 개인정보 입력 유도”

메신저 '텔레그램' 로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텔레그램 메신저 등을 통한 피싱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보안 업데이트를 이유로 외부 피싱 사이트 접속 및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사례를 확인해 해당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다고 밝혔다. KISA 관계자는 “텔레그램 사용자에게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계정과 인증코드 등을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텔레그램 사용자에게 메신저 접속 2차 인증을 설정할 것을 권했다. 더불어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는 접속을 자제하고, 열람 시 사용자 정보 입력이나 첨부 파일 다운로드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즉시 신고해야 하며, ‘내PC 모바일 돌보미’ 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한 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