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폭우 골프' 홍준표 징계 절차 개시(상보)

김정률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7.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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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20일 '폭우 골프' 논란을 불러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 등 당 윤리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홍 시장의 징계 사유는 수해 중 골프 행위 관련 당 윤리규칙 제22조 제2항(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의 제한) 위반 및 언론 인터뷰 및 페이스북 글 게시 관련 당 윤리규칙 제4조 제1항(품위유지) 위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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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 커지는 상황서 골프 친 사실 알려져 논란
페이스북 통해 반박했지만 결국 나흘만에 대국민사과
호우특보 속에 골프를 쳐 비판을 받아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허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3.7.19/뉴스1 ⓒ News1 이재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20일 '폭우 골프' 논란을 불러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 등 당 윤리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홍 시장의 징계 사유는 수해 중 골프 행위 관련 당 윤리규칙 제22조 제2항(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의 제한) 위반 및 언론 인터뷰 및 페이스북 글 게시 관련 당 윤리규칙 제4조 제1항(품위유지) 위반 등이다.

홍 시장은 수해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홍 시장은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고 반박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홍 시장에 대한 사실파악을 지시했고, 당 윤리위는 지난 18일 홍 시장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직권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홍 시장은 지난 19일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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