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 휴가 취소 호우 피해 예방·대응 진두지휘

백운석 기자 2023. 7.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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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주 예정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예방·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금산군은 지난 14일 오전 4시 호우경보가 내려지기 전날(13일) 미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14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전 직원 대상 주말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한편, 금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비상근무는 지난 18일 오후 9시 호우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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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발령 비상근무 19일 해제
용담댐지사 방문 수문 방류 시 하류 지역 안전성 확보도 당부
박범인 군수가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주 예정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예방·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금산군은 지난 14일 오전 4시 호우경보가 내려지기 전날(13일) 미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14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전 직원 대상 주말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박 군수는 피해현장 점검과 함께 지난 17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를 방문해 김세진 지사장을 만나 집중호우로 인한 용담댐 수문 방류 시 하류 지역 안전성 확보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일에는 군청 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확인‧복구, 읍면별 배수시설‧위험요인 점검 등을 논의했으며 주말 호우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금산에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351.32㎜의 누적 강우량을 보였으며 463.5㎜의 비가 내린 진산면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집중호우를 기록했다.

관내에는 20일 오전까지 총 447건(침수 63, 토사유출 160, 배수관 역류 26, 하천범람 14, 전도 41, 기타 127)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군은 이 가운데 196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187건은 조치중이다.

중장기 검토 및 중장비 투입 등 조치가 필요한 64건에 대해서는 준비를 거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범인 군수(맨 왼쪽)가 수해 피해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금산군 제공)/ 뉴스1

군은 누적 인력 926명(공무원 317명, 경찰 231명, 소방 278명, 자원봉사 100명) 및 굴삭기, 덤프, 양수기 등 장비 115개를 투입해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산사태 위험지역인 금산읍 계진리와 제원면 구억리에 대한 현장점검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주택 침수 및 산사태 등 위험에 대비해 주민 112명을 마을회관 등에 대피시킨 후 87명은 귀가 조치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지난 2020년 용담댐 방류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제원면 포평지구의 배수시설 개량, 유수지 및 배수펌프장 설치를 추진중이며 이번 집중호우 기간 배수펌프장을 가동해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지난해 10월 수해 예방을 위해 확보한 320억원 규모 천내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과 280억원 규모 추풍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 폭을 넓히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공직자 한 사람이 재난 대응 최전선에 있는 전담 인력이라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재난 예방 및 대비‧대응,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비상근무는 지난 18일 오후 9시 호우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종료됐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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