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보안 업데이트" 문자 조심…'피싱 공격' 주의

피싱 사이트 접속 유도…개인정보 입력 요구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 사용자는 보안 업데이트 메시지를 받을 경우 피싱(phishing·개인 정보 불법 취득을 위한 사기) 문자가 아닌지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한 공격 시도가 발견돼 주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텔레그램 메신저 보안 업데이트 내용으로 속여 외부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고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해당 피싱 사이트는 곧바로 차단했다.

텔레그램 계정과 인증코드를 노린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KISA 측은 설명했다.

텔레그램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메신저 접속 시 2차 인증을 설정해야 한다.

또 메시지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접속은 자제해야 한다. 만약 피싱 메시지를 받았으면 절대로 접속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입력해서는 안 된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 '내PC·모바일 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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