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도 부활 못 시킨 MF…“맨유 떠날수도 있어” 인정

김민철 2023. 7.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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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판 더 비크가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판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AC밀란, AS로마, 셀틱과 같은 구단들이 올여름 판 더 비크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판 더 비크를 포함한 잉여자원의 처분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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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도니 판 더 비크가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판 더 비크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친선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현재 내 미래가 어디 있냐고 말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맨유에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나는 건강을 유지하면서 계속 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판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맨유는 그의 영입에 3,900만 유로(약 555억 원)를 과감하게 지출하면서 주전으로 활약해주기를 기대했다.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판 더 비크는 좀처럼 맨유에 적응하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골 2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시즌도 반전은 없었다. 아약스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에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붙잡히며 좌절했다.

계속된 부진은 이적설로 번졌다. AC밀란, AS로마, 셀틱과 같은 구단들이 올여름 판 더 비크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가능성은 높았다.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판 더 비크를 포함한 잉여자원의 처분이 불가피했다.

선수 본인은 동요하지 않았다. 판 더 비크는 “축구에서 미래는 절대 알 수 없다. 나는 수많은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매일 느끼고 있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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