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찍 갔다고 바뀔 건 없어"… 김영환 충북지사의 해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늑장 대처로 공분을 사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일찍) 거기 갔다고 해도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김 지사는 "(참사 당일) 오전 9시44분 비서실장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발생을 첫 보고했다"며 "오전 10시10분에는 실종 1명 심정지 1명으로 보고해 한두 명 사상자가 났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20일 충북도청 합동분향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임시 제방 붕괴 상황에서는 어떤 조치도 효력을 (발휘할 수 없고), 생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참사 당일) 오전 9시44분 비서실장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발생을 첫 보고했다"며 "오전 10시10분에는 실종 1명 심정지 1명으로 보고해 한두 명 사상자가 났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괴산댐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 7명 정도 실종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급히 (오송으로) 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괴산댐 범람과 붕괴 우려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판단해 동선을 괴산댐, 대청댐, 무심천, 옥산면으로 잡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도정 최고 책임자로서 (오송)현장에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한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 ATM·가맹점 수수료 면제… "요즘 다 이 카드 쓴다던데" - 머니S
- "그냥 참았는데"… MC몽, '엑소' 백현·카이 영입 시도 의혹? - 머니S
- 내년 최저임금 9920원 될 수 있었는데… 민주노총 반대에 무산 - 머니S
- "송가인 보고싶었다"… '설암 투병' 정미애, 방송 활동 시동 - 머니S
- "이효리님 우리와 손잡아요"… 광고 복귀 선언에 러브콜 폭주 - 머니S
- "1억원 기부하면 끝인가"… 싸이 '흠뻑쇼', 또 논란? - 머니S
- 30만원 깨진 엔씨소프트 주가… 사우디국부펀드 어쩌나 - 머니S
- "유아인과 美서 대마 흡연"… 30만 유튜버, 불구속 송치 - 머니S
- "인간 재떨이였다"… 조민아, 쥬얼리 시절 '왕따설' 실화였나 - 머니S
- '불륜설' 추자현♥우효광 진실은?… "아내에게 제일 미안"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