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굴욕 분기순익 58% 급감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7. 20. 17:42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월가 대형 은행 중 유일하게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체면을 구겼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N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8% 급감한 수치이며,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골드만삭스의 악화된 실적은 월가 대형 은행 가운데에서도 두드러진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이익 감소폭은 월가 대형 은행 중 가장 크다. 아울러 유일하게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왔다.
과거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소비자 금융 사업과 상업용 부동산 투자 확대 전략이 실책으로 돌아오면서 순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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