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HMM 경영권 공개경쟁입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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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옛 현대상선)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KDB산업은행은 해양진흥공사와 HMM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매각절차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0일 산은과 해진공은 삼성증권과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 등 매각자문단을 구성하고 매각타당성점검 컨설팅을 통해 올해 중 HMM 경영권 매각 착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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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KDB산업은행은 해양진흥공사와 HMM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매각절차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방식이다.
이번 매각지분은 총 3억9879만156주로 현재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영구채 포함 희석기준 지분율은 약 38.9%이며, 잔여 영구채는 HMM의 상환권행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10일 산은과 해진공은 삼성증권과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 등 매각자문단을 구성하고 매각타당성점검 컨설팅을 통해 올해 중 HMM 경영권 매각 착수에 나섰다.
하지만 비싼 몸값과 해운업 업황 등의 문제가 변수로 작용하며 최근까지 인수 후보군을 찾는 데 난항을 겪었다. HMM의 몸값은 최대 10조 원으로 매각지분 가치는 최소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해상운임 지표로 사용되는 올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일 기준 931.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초 기록한 5109포인트와 비교해 80%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산은과 해진공은 매각 공고 이후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시작으로 이후 예비 입찰과 본 입찰 등 2단계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주식매매계약체결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예비입찰과 최종입찰을 통해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이 과정에서 입찰가격과 자금조달 계획, 인수 및 경영 계획을 검토해 선정할 것"이라면서 "HMM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능력있는 인수자에게 경영권을 매각해 HMM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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