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현장 정밀 감식...인명피해 확대에 수사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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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수 사고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경찰의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호강 임시 제방에 대한 감식도 함께 진행됐는데, 경찰은 인명피해가 커졌던 원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되는 미호강 임시제방에 대한 합동 감식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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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수 사고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대한 경찰의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호강 임시 제방에 대한 감식도 함께 진행됐는데, 경찰은 인명피해가 커졌던 원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바닥에는 진흙이 가득하고, 물이 차올랐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소방의 수색이 종료되면서, 경찰이 국과수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빗물이 순식간에 들이닥쳐 인명 피해가 커진 만큼, 먼저 배수 시설에 집중했습니다.
<기자> 박언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배수펌프실인데요. 안에는 펌프가 네 대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펌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1분당 12톤의 물을 빼내는 펌프가 어떤 효과를 냈는지, 배수로는 문제없었는지 따져본다는 것입니다.
지하차도 설계 도면도 확보해 시공과 구조물 설치 여부 등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되는 미호강 임시제방에 대한 합동 감식도 이어졌습니다.
3D 스캐너를 활용한 정밀 분석에 나섰는데, 지하차도와 제방에 각각 두 대씩 투입한 뒤, 현장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붕괴 원인을 밝혀보겠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균 /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지하차도 전체적인 부분과 제방에 대해서 3D 스캔을 시행해서 설계도대로 시공이 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50명을 더 투입해 수사본부를 138명으로 늘리는 등 관련 수사에 대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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