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효과는…매출 최대 '196조원'

박재원 기자 2023. 7. 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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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이차전지)과 소재·부품·장비(바이오 원부자재) 특화단지로 동시에 지정됐다.

정부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기술 보유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입주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 4개 산업단지(1460만9000㎡)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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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바이오 원부자재 소부장 특화단지도 선정
충북도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이차전지)과 소재·부품·장비(바이오 원부자재) 특화단지 지정 효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이차전지)과 소재·부품·장비(바이오 원부자재) 특화단지로 동시에 지정됐다.

정부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청주 오창은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고,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와 양극재 시장 점유율 국내 1위 기업이다.

청주는 앞으로 고에너지밀도(고효율, 고용량) 리튬이차전지 등 미래 이차전지 혁신 거점으로 육성된다.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기술 보유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입주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 4개 산업단지(1460만9000㎡)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다.

지난해 8월 시행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반도체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단지를 구성하는 계획이 아닌 기존 산업기반을 묶어 집적 효과를 극대화는 방식이다.

특화단지에는 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이 우선 지원되고,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도 우선 배정된다.

예산 지원 때는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될 수 있고, 인허가 기간도 단축돼 첨단산업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60일이 지나면 인허가로 간주한다.

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에는 특화단지에서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올릴 수 있다.

도는 2030년 리튬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실현을 위한 3대 전략, 9개 중점과제, 40개 세부사업의 실행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국무조정실 제공).

정부는 이날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도 열어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청주 오송(바이오 원부자재), 광주(자동차 부품), 대구(전기차 모터), 부산(전력반도체)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도 지정했다.

앞서 2021년 2월 청주(이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 소부장특화단지 최초 지정 후 두 번째다.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산업단지,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총 591만㎡ 규모다.

민간투자 1조6000억원을 들여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190여개의 협력기업과 학‧연‧병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약품 제조공정(배양→정제→완제)에 필수적인 원부자재 생산 특화단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 발표 후 브리핑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전략이 마무리되는 2030년까지 정량적으로는 매출 196조원, 부가가치 51조원, 고용 14.5만명, 수출 89억달러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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