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부내륙철도 역세권개발 밑그림 제시…용역 중간보고회

강정태 기자 2023. 7.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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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한 역세권 개발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0일 오후 도청에서 지난해 3월 착수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특히 개발대상지의 개발계획을 포함해 남부내륙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연계환승교통체계 구축, 문화·관광 자원개발 및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게 용역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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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 맞춘 발전전략 수립해 지역경제 거점으로 개발
20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가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한 역세권 개발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0일 오후 도청에서 지난해 3월 착수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 구상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공동 발주기관인 진주, 통영, 거제, 고성, 합천 5개 시·군 관계자와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개발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재)경남연구원과 주식회사 유신이 중간보고를 하고, 용역 추진에 대한 질의·답변 및 개발 방향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지역별 성장잠재력 분석 등을 통한 지역발전전략 제시 △역세권별 지역 특성화 방안 및 개발 기본계획 수립 △지역별 발전 미래상 및 장기적인 발전 방향 제시다.

개발지역 여건분석 및 타 시도의 역세권개발 사례조사, 지역주민 및 수도권 주민 설문조사, 시군별 토론회 등으로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개발대상지의 개발계획을 포함해 남부내륙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연계환승교통체계 구축, 문화·관광 자원개발 및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게 용역의 핵심이다.

또 서부경남 5개 시·군별 지역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지역별 발전전략 수립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경남도와 시군은 역세권개발계획에 대해 남부내륙철도 설계단계에서 우선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 역세권개발의 조기 실행을 위해 시군별 예비타당성조사, 구역지정 및 계획수립, 실시계획수립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역세권개발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민간자본 유치 홍보와 중앙부처의 지원전략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최만림 도 행정부지사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서부경남이 생활, 경제, 문화, 행정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권을 조성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철도 건설과 연계한 지역경제·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특색있는 역세권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이 사업 주체가 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4조9874억 원이 투입되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은 지난해 6월 설계에 착수해 정상 추진 중이다.

도는 내년 설계 완료를 목표로 적극적인 국비 투입을 건의하는 등 사업 가시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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