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공격수 가리는 무대···정교함도 빛난 '코리안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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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헐크' 정찬민(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의 공격수를 가리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꿰찼다.
정찬민은 20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5점(버디 8개, 보기 1개)을 기록하며 이동민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로 출발한 정찬민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었고 후반에는 버디만 4개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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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 획득한 정찬민, 선두와 3점 차
최장 317야드···버디 8개·보기 1개
‘월요 예선’ 이창기 16점, 배용준 6점
‘코리안 헐크’ 정찬민(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의 공격수를 가리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꿰찼다.
정찬민은 20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5점(버디 8개, 보기 1개)을 기록하며 이동민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 합산으로 이뤄지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이글 5점, 버디 2점이고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이다.
2년 차 정찬민은 400야드 가까이 날리는 장타로 단숨에 투어 대표 장타자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324.57야드), 평균 버디 수 5위(3.9개)로 버디나 이글을 노려 많은 점수를 얻어야 우승하는 이 대회에 유리하다. 폭발적인 장타에 정교한 퍼트 솜씨를 더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0번 홀로 출발한 정찬민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었고 후반에는 버디만 4개를 뽑았다. 317야드 티샷에 3.5m 버디를 낚은 3번 홀(파4)이 빛났다.
솔라고CC는 페어웨이가 널찍하고 러프도 길지 않아 선수들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에 최적의 코스다. 핀 위치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게끔 세팅했다는 것이 KPGA의 설명이다.
정찬민은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인 내게는 편한 코스”라며 “하지만 왼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불편한 감이 있다. 그래서 거리에 신경 쓰기보다는 안전하게 코스를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5번 홀(파4·399야드)은 1온 할 수 있는 거리지만 오늘은 시도하지 않았다. 컨디션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18점의 황도연이 단독 선두에 올랐고 월요 예선을 1위로 통과해 출전한 이창기(뉴질랜드)가 권성열과 공동 2위(16점)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의 이재경과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은 각각 7점, 6점으로 발걸음이 무겁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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