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규모의 경제 확보·적정가 대량 생산 역량 확보"

강태우 기자 김민성 기자 2023. 7. 20.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평택과 경북 구미 지역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K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평택·구미 등 특화단지 지정…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
정부 지원 힘입어 단지 조성 속도… 삼성·SK "적극 협조할 것"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용인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김민성 기자 = 경기 용인·평택과 경북 구미 지역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K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 지원은 물론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이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2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신청한 17개 후보지를 전문가,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하게 평가해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는 안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를 뜻한다. 반도체에서는 경기 용인·평택과 경북 구미 2곳이 선정됐다. 용인·평택은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2042년까지 562조원을, 구미는 SK실트론과 LG이노텍(011070) 등이 4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측면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첨단 산업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에 들어갈 고품질의 반도체를 적기에 적정 가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 생태계 내에 있는 기업들을 한 클러스터로 모아 정부, 학계, 기업 간 시너지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해당 지역과 기업들의 참여하는 특화단지 조성은 더욱 탄력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인허가 처리, 도로·용수·전기 등 인프라 지원 등 특화단지 조성·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다.

반도체 업계는 특화단지 조성 및 운영에 '원팀' 전략을 통해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부응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환영하며, 계획한 투자를 잘 이어가겠다"라며 "이천시와 청주시에 위치한 기존 사업장에서의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ur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