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회고록, 韓도서 첫 NYT 베스트셀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공식 회고록 '비욘드 더 스토리: BTS 10년의 기록(BEYOND THE STORY: 10-YEAR RECORD OF BTS)'이 미국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NYT가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이 책은 하드커버 논픽션(비소설)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번 순위는 지난 9일 이후 발간된 도서의 주간 판매량과 예약 판매량을 합산해 매긴 것"이라며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로 직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순위에서 한국인 저자의 도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책의 저자는 BTS 멤버 7인(진·RM·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과 하이브 산하 위버스매거진 에디터인 강명석이다. 강 에디터가 2년여에 걸쳐 멤버 7인을 인터뷰했고, 그들의 육성을 토대로 BTS의 주요 활동과 그에 관한 뒷이야기를 집대성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최근까지 BTS가 겪은 고난과 성장 서사가 빼곡히 기록돼 있다. 독특한 팀명과 '힙합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로 나온 데뷔 초기 겪었던 조롱과 극복, 일부 랩 가사에서 빚어진 여성혐오 논란과 반성, 2018년 초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 겪은 번아웃과 해체 고민 등 멤버들의 감정을 엿볼 수 있다.
각 시기 발표된 음반과 곡·퍼포먼스에 대한 비평도 담겼다. BTS를 전후로 한 K팝 산업의 변화와 시도도 알 수 있다. 특히 언급된 대다수의 영상, 음원을 독자가 바로 접할 수 있도록 330여 개의 QR코드도 함께 수록됐다.
지난 9일 BTS의 공식 팬덤 '아미' 탄생일을 기념해 발간됐다. 출간 후 국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또한 발간 당일 미국·영국·브라질·호주·일본 등지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정상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 아마존에서는 역대 최다 선주문량 신기록을 세웠다.
책은 영어 등 10여 개 언어로 동시 발간됐고, 총 23개 언어로 출간된다.
[정주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시체 냄새난다”…20대女 사는 오피스텔 갔더니 ‘충격적 광경’ - 매일경제
- “회사까지 걸어서 15분”…너무 일하고 싶어 거짓말 했다가 날벼락 - 매일경제
- 급매 싹쓸이 누가했나 봤더니…“집없으면 고생” 놓치지않은 30대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볼때마다 기분 나쁘다”...300억짜리 쓰레기가 된 ‘흉물 아파트’ 사연 [매부리TV] - 매일경제
- 직장내 꼰대 1위는 ‘상사’…2위는 ‘이 사람들’ 이었다 - 매일경제
- “3개월 새 1조3000억 급증”…제2의 새마을금고 사태 우려에 금융권 ‘비상’ - 매일경제
- 허지웅, 서초구 초등교사 극단선택에...“교실 택한 이유, 마음 아파” - 매일경제
- 성인 10명 중 7명은 갤럭시 쓰는데…20대만 ‘애플빠’ - 매일경제
- “언제 들어갈 수 있나요”…“지금 600팀 대기하고 있습니다” - 매일경제
- 케빈 심, 애리조나와 37만 5천$에 계약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