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힌남노에 쑥대밭된 포항 올해 선제적 조치로 피해 '제로'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7. 20. 17:37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7명이 숨지고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됐던 포항시가 올해는 수해 예방 모범도시로 거듭났다. 지난 15일부터 포항에도 평균 112㎜, 최대 166㎜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주민들의 사전 대비와 행정기관의 피해 예방 지원, 선제적 조치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만들어낸 결과다.
장마철을 앞두고 포항시의 대비는 이미 철저했다. 지난 6월부터 장마나 태풍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2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통장 500여 명의 지도 아래 '실전형 주민 대피 훈련'을 벌인 바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힌남노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했다. 예산 9억원을 들여 차수판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포항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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