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챗GPT 대항마 개발 나서…추격의 고삐 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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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대항마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AI가 서비스가 됐지만 애플은 이를 견제할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면서 생성형 AI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의 '시리'가 'AI 음성 비서' 트렌드를 주도했지만 최근 등장한 생성형 AI 서비스들과는 기능면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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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애플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대항마 개발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하기 위해 자체 프레임워크인 '에이젝스'(AJAX)을 구축했고, 일부 애플 개발자들이 이를 이용해 '애플GPT'라는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해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AI가 서비스가 됐지만 애플은 이를 견제할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면서 생성형 AI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의 '시리'가 'AI 음성 비서' 트렌드를 주도했지만 최근 등장한 생성형 AI 서비스들과는 기능면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가장 중요한 변화를 놓칠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애플은 지난해 3천200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창출한 아이폰이 AI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보안 문제로 애플 AI 시스템 개발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애플GPT의 공개 대상 직원은 확대되고 있지만, 이 시스템에 접근하려면 특별한 승인이 필요하며 고객을 위한 기능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지식 검색과 번역, 요약, 회의록 정리 등의 기능을 가진 회사 내부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AI로 인한 보안 우려가 커지자 자체 개발한 맞춤형 AI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5월에 컨퍼런스콜에서 "챗GPT 기술이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다"며 "애플이 더 많은 제품에 AI를 추가할 예정이지만 매우 신중한 접근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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