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사망 초등 교사’ 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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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교 교사의 분향소를 21일 설치한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1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숨진 교사를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족이 동의한다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와 애도의 기간을 충분히 갖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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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1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숨진 교사를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다. 분향소는 23일까지 3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다만 21일은 분향소 설치 작업이 진행돼 분향은 21일 오후쯤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족이 동의한다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와 애도의 기간을 충분히 갖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씨가 다니던 학교에서 유족과 만나 분향소 설치와 관련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A씨가 평소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글이 퍼져 논란이 됐다. 이날 A씨가 근무하던 학교에는 근조화환 400여개가 설치되는 등 A씨를 추모하는 교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서울교사노조는 이날 “고인은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힘들었다고 동료에게 이야기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사노조는 ”알 수 없는 경로로 고인의 핸드폰 번호를 입수한 학부모가 핸드폰으로 수십통 전화해 힘들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적 있다고 한다”며 “고인은 '소름 끼친다. 방학하면 휴대폰 바꿔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유나·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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