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 등 5개 권역 소아암 거점병원 육성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7. 20. 17:30
정부가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하기로 했다.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도 집에서 가급적 가까운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 대책과 소아의료 체계 개선 대책에 포함된 '소아암 진료 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충청권역 충남대병원, 호남권역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역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역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역 국립암센터 등 5곳이 선정됐다.
소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6.3%로 완치까지 1∼2년간의 집중치료가 요구된다. 하지만 소아과 전공의 감소로 소아혈액종양 전문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소아암 전문의는 전국에 69명이고 이 가운데 43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정부는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각 거점병원에 맞는 진료모형을 개발했다. 화순전남대, 양산부산대, 충남대병원은 소아혈액종양 전문의와 입원전담의, 촉탁의, 타 분과 소아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모형을 적용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인력 충원 관련 계획이 이미 조정된 만큼 인원 채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다음달 이후 소아진료 보상 체계에 대해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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