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14kg 어렵게 뺐는데···대낮 병나발 어쩌나
코미디언 이국주가 장마철 먹방에 진수를 보여줬다.
19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비 와서 대충 고기 2kg 삶아서 냉면에 맥주 달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비 내리는 오전 이국주는 “평양냉면집 가면 어복쟁반이라고 있다. 수육, 전골 느낌 생각하시면 된다”며 고기를 삶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고기 찍어 먹을 소스를 만들며 “좀 달짝지근해야 된다”며 설탕을 잔뜩 부었다. 제작진이 흠칫 놀란 소리를 내자 “놀라지 마. 이깟 설탕 때문에 쫄 거야? 인생이 이렇게 빡센데?”라며 대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베란다 문을 활짝 연 이국주는 “비 올 때는 야외에서 병맥주다. 미쳤다 오늘”이라며 병맥주를 오픈했다. 이국주는 냉면을 삶으며 병나발을 부는가 하면, 베란다로 향해 밖을 바라보며 “크하” 소리를 냈다. 지켜보던 제작진이 ‘옷 색깔도 맥주 모델’이라고 하자 “연락 주세요. 싼값에 갈게요”라며 열의를 드러냈다.
어복쟁반과 평양냉면이 완성되고, 이국주는 캔맥주 곁들여 음식을 음미했다. “오늘 나 맥주 잘 들어간다. 안 식혀도 쭉쭉 들어간다”며 한 캔을 더 비우기도 했다.
맥주와 함께 명불허전 먹방을 선보인 이국주는 “아침에 보고 계신다면 아침 식사 맛있게 하시고, 점심에 보고 계신다면 점심 식사 맛있게 하시고, 저녁에 보고 계신다면 저녁 식사 맛있게 하시라. 나는 자려고 누웠다 하시는 분들 맛있는 꿈 꾸시라. 저 눈이 풀렸다 지금. 낮 두시다”면서 취기 오른 채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이국주는 테니스 등 운동을 병행해 14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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